저를 포함해 3명의 친구가 있는데 저는 그 중 한 명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를 포함해 3명의 친구가 있는데 저는 그 중 한 명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는 지금 20살이다. 그룹은 나, A, B의 세 사람으로 구성됩니다.

저희가 다니던 학교는 중, 고등학교가 있어서 셋이서 같은 곳을 다니게 된 배경을 먼저 올려보겠습니다.
A씨와 저는 중학교 동창생이라 중학교 2, 3학년 때 처음 만나 친분을 쌓았다. 그러다 고등학교 때 셋이서 사이가 좋아서 그때부터 친구로 지냈어요.
그때부터 우리는 친구였지...
얼마 전 제 주관으로 셋이서 여행을 갔는데 그 전에 막연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A와 나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예를 들어 그는 야외를 싫어하고 나는 야외를 좋아하고 음식에서도 그는 매운 음식을 싫어하고 나는 매운 것을 좋아합니다. A와 나는 영역의 깊이의 차이와 같은 세부 사항에서 매우 다릅니다.

그런데 20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왜 그렇게 우월감을 느꼈느냐고 묻는다면, 우리 둘 다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우리의 가치관이 덜 확립되고 의견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A씨와 저는 학창시절에는 약했는데 지금은 가치관과 주관적인 견해가 명확해지면서 우리의 주장이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말다툼, 사소한 일로 말다툼, 이런 것들이 너무 많이 보이기 시작해서 A와 함께 있는 것이 어느 순간 불편하다.

그뿐만 아니라 암묵적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A는 나보다 B를 더 좋아하고, 나는 A보다 B를 더 좋아하고, B는 그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주제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B가 A와 친하지 않았다면 A와의 관계가 더 빨리 끝났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결국, 이제 나는 무엇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B의 입장을 고려할 때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억지로 A와 함께 있어야 할까요, 아니면 A를 만나 진지하게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까요, 아니면 B와 상의해야 할까요? 너무 걱정된다... 어떤 선택이 최선의 선택인지...

위의 글이 본문인데 마지막에 그냥 하소연을 하자면,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된 지금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
다시 학교 다닐 때처럼 A와 B를 보면 누가 더 가까울까? 마니처럼 순전히 계산 없이 서로 바라보기만 하고 순전히 그렇게만 놀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워요.